컨티스 데일리뉴스 · 26.10.03

경유 1년 새 20% 상승, 한국 수출 주문 15년 반 만에 최대 증가, 아틀라스 네 손가락 손 공개

컨티스 데일리뉴스 · 26.10.03

컨티스 데일리뉴스 · Daily #010

2026년 10월 3일 (KST)

오늘의 한 줄 총평

보스턴다이내믹스 개발자들이 새끼손가락을 약지에 묶고 하루를 일해 보더니, 휴머노이드 로봇 손에서 새끼손가락을 아예 빼 버렸음. 손가락 하나를 더 다는 것보다 덜어 내는 쪽이 낫다는 걸 직접 겪어 보고 정한 것. 같은 주에 캘리포니아는 ‘AI 혼자서는 직원을 자를 수 없다’는 법을 만들었음. 기계에 뭘 맡기고 뭘 사람이 쥐고 있을지, 하루 직접 해 보고 나누는 게 자동화의 첫 단추


① 물가 — 경유 1년 새 20% 상승, 전체 물가는 2.9%로 둔화

국가데이터처가 10월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9% 올라, 8월(3.1%)보다 오름폭이 줄었음. 큰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도 3.4%에서 2.8%로 내려옴. 다만 석유류는 14.8% 올랐고, 그중 경유는 20.0%, 휘발유는 11.8% 뛰었음. (뉴스핌 · 이투데이)

☞ 컨티스AI 한마디: 전체 물가는 한숨 돌렸지만 지게차·화물차·난방처럼 경유 쓰는 곳은 체감이 전혀 다름. 운송비·연료비가 걸린 계약은 단가 조정 조항부터 확인


② 제조 경기 — 수출 주문 15년 반 만에 최대 증가, 반도체·자동차가 이끌어

S&P글로벌이 발표한 9월 한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는 53.9로 8월(52.3)보다 올라 5월 이후 가장 높았고, 10개월 연속 50을 넘었음. 해외에서 들어온 새 주문은 201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는데, 반도체와 자동차가 이끌었다고 함. 같은 달 대만은 56.7, 일본은 54.1. (Manila Times·Reuters · Investing.com·Reuters)

☞ 컨티스AI 한마디: 주문이 몰릴 때 제일 먼저 터지는 건 납기. 4분기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곳이라면 자재 확보와 설비 가동 계획을 지금 미리 맞춰 두기


③ 휴머노이드 — 아틀라스 ‘네 손가락’ 손 공개, 새끼손가락은 뺐음

보스턴다이내믹스가 10월 1일(현지시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새 손을 공개. 손가락은 4개, 관절이 따로 움직이는 방향(자유도)은 13개로 이전(7개)의 두 배가 됐고, 손끝과 손바닥에는 누르는 힘을 느끼는 센서를 깔았음. 영상에선 드릴 비트를 끼워 나무에 구멍을 뚫고, 손가락으로 너트를 돌려 조였음.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조지아 공장(HMGMA)의 부품 순서 맞추기 작업부터 아틀라스를 넣고, 2030년 조립 공정으로 넓힐 계획. (The Robot Report · 서울경제 · 경향신문)

☞ 컨티스AI 한마디: 사람 손을 그대로 베끼지 않고 공장 일에 필요한 만큼만 남긴 설계라는 점이 흥미로움. 다만 공장 투입은 아직 계획 단계라 실적은 2028년 이후에 보기


④ AI와 일터 — 캘리포니아, ‘AI 혼자 해고·징계 결정 금지’ 법 서명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이 9월 30일(현지시간) SB 947, 일명 ‘로봇 상사 금지법(No Robo Bosses Act)‘에 서명. 회사가 AI(자동 의사결정 시스템)에만 기대 직원을 해고·징계할 수 없고, AI를 근거로 쓸 땐 사람이 다른 자료로 다시 확인해야 함. 해당 직원에게는 AI를 썼다는 사실과 쓰인 데이터, 물어볼 담당자를 글로 알려야 함. (AI타임스 · 캘리포니아 주 상원)

☞ 컨티스AI 한마디: 우리나라 법은 아니지만 방향은 분명함. 근태·작업 실적을 AI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들일 때는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 그 기록은 남긴다’를 처음부터 넣어 두기


⑤ AI 반도체 — 텐센트, 오라클에서 AI 칩 10만 개를 ‘빌려’ 씀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텐센트가 동남아시아의 오라클 데이터센터에 있는 첨단 AI 칩 약 10만 개를 5년 동안 빌려 쓰는 계약을 맺었음. 규모는 약 70억 달러(약 9조 5,000억 원)이고 30%가량을 먼저 냈다고 함. 중국 안에선 첨단 칩을 직접 살 수 없지만, 해외 클라우드에서 빌려 쓰는 건 미국 규정상 허용된다는 것. 두 회사 모두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음. (AI타임스 · The Next Web)

☞ 컨티스AI 한마디: 큰 회사도 AI 칩을 ‘사는’ 대신 ‘빌리는’ 중. 중소 공장도 AI 서버부터 사기보다 클라우드로 먼저 써 보고 효과를 확인하는 게 순서


⑥ 챙길 것 — 연휴 사이 점검할 ‘비용·주문·판단 기록’ 3가지

・ 경유 들어가는 비용 — 지게차·화물 운송·난방 등 경유를 쓰는 곳의 최근 3개월 사용량과 단가를 한 장에 적어 두기. ・ 4분기 수출 납기 — 납기가 빠듯한 수출 주문을 골라 필요한 자재를 미리 확보해 두기. ・ 자동 판정의 사람 확인 — 설비·품질 시스템이 자동으로 내린 판정을 누가 최종 확인하는지, 그 기록이 남는지 보기.

☞ 컨티스AI 한마디: 오늘 뉴스(①②④)를 공장 말로 바꾸면 ‘연료비는 오르고, 주문은 늘고, 자동화는 사람이 쥐고 가라’. 이 세 가지만 점검해 둬도 연말이 훨씬 덜 바쁨


오늘의 한마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 앨런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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