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스 데일리뉴스 · Daily #015
2026년 10월 8일 (KST)
오늘의 한 줄 총평
미국 제조사 열 곳 중 여섯 곳 가까이가 AI 투자에서 큰 효과를 봤다고 답했고, 국내에선 물류센터에 들어갈 휴머노이드 국책과제가 시작됐음. 정부는 녹색 전환에 10년간 1000조 원을 걸었음. AI와 로봇은 이제 ‘해 볼까’가 아니라 ‘어디에 먼저 쓸까’를 정할 단계. 우리 공장에서 원가 계산과 검사처럼 숫자로 효과가 바로 보이는 업무부터 골라 두기
① 제조 AI — 미국 제조사 57% “AI 투자로 큰 효과”, 1년 전 44%에서 늘어
미국 제조 부품 플랫폼 조메트리(Xometry)가 제조업 임원 150명을 조사한 결과를 매뉴팩처링다이브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음. AI 투자에서 큰 효과를 봤다는 답이 57%로 1년 전 44%보다 늘었고, 73%는 이미 특정 업무에 AI를 쓰거나 핵심 업무에 붙여 쓰고 있다고 답했음. 2027년에 AI 효과가 클 분야로는 제조 가능성 검토·원가 산정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 관리·검사(47%), 현장 생산 실행(32%)이 뒤를 이었음. 가장 뽑기 어려운 직무는 AI·자동화 운영자(34%), 품질 엔지니어(31%), 설비 보전 기술자(29%) 순이었음. (매뉴팩처링다이브)
☞ 컨티스AI 한마디: 효과를 봤다는 곳들은 견적·원가처럼 ‘숫자로 답이 나오는’ 일부터 시작했다는 뜻. 견적서를 만들 때 매번 사람이 엑셀로 다시 계산하는 일이 있다면 그게 첫 AI 후보
② 로봇 — 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 특화 휴머노이드 국책과제 선정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6년도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음. 물류 현장에 맞는 국산 피지컬 AI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접 개발해 외산 로봇·AI 의존을 줄이는 게 목표이며, 기간은 올해부터 2031년 3월까지 약 5년. 유진로봇이 주관하고 씨소·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연구기관으로, 롯데하이마트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함. 진천·양산·이천 물류센터에서 3D 소터 작업, 피킹·적입, 안전 순찰, 소형물 합포·포장, 수리부품 피킹·검수, 중소형 가전 택배 피킹 등 6개 공정을 실증함. 롯데하이마트는 2028년부터 이천물류센터의 주문 확인·바코드 인식·피킹·패킹 작업에 로봇을 넣을 계획. (헤럴드경제 · CNB뉴스 · 파이낸셜뉴스)
☞ 컨티스AI 한마디: 휴머노이드가 먼저 들어가는 곳은 ‘사람 손이 많이 가고 동작이 반복되는’ 물류 공정. 우리 공장 출하장·자재창고에서 사람이 하루 종일 집고 옮기는 작업이 몇 개인지 세어 보기
③ 로봇 — 테라다인 로보틱스·엘리트 로봇, 협동로봇 소프트웨어 분쟁 합의
유니버설로봇(UR)을 거느린 테라다인 로보틱스와 중국계 협동로봇 회사 엘리트 로봇(Elite Robots)이 소프트웨어 저작권 분쟁을 끝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음. 테라다인은 엘리트 로봇 독일 법인이 UR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고, 독일 함부르크 지방법원은 지난 4월 엘리트 로봇의 독일 내 해당 소프트웨어·제품 사용을 제한하는 가처분을 내렸음. 두 회사는 10월 1일 합의했지만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고, 합의가 엘리트 로봇의 책임이나 침해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음. 테라다인이 지난 8월 중국 자카(JAKA) 로보틱스 독일 법인을 상대로 낸 UR 특허 3건 침해 소송은 계속 진행 중. (더로봇리포트)
☞ 컨티스AI 한마디: 값싼 협동로봇을 고를 때 가격만 보면 안 되는 이유. 수출 제품 라인에 넣을 로봇이라면 해당 나라에서 판매·사후지원에 법적 제약이 없는지 공급사에 확인하기
④ 정부 방침 —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2035년까지 1000조 원 투입
정부가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발표했음. 2035년까지 10년간 재정 200조 원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기후금융 790조 원 이상을 합쳐 1000조 원 규모를 투입함. 철강은 2030년까지 30만 톤급 수소환원제철 실증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는 2030년까지 100GW 달성이 목표. 2035년까지 새로 팔리는 차의 70% 이상을 전기·수소차로 바꾸고, 2030년까지 기존 전선을 대용량으로 바꿔 송전 용량을 늘림. 포스코홀딩스·한화큐셀·LG·삼성전자 등 민간 기업도 220조 원 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함. (지디넷코리아 · 파이낸셜뉴스)
☞ 컨티스AI 한마디: 1000조 원 중 790조 원이 ‘금융’이라는 점이 핵심. 앞으로 설비 투자 대출·보증에서 탄소 감축 실적을 묻는 일이 늘어날 수 있으니, 공장 전력·연료 사용량부터 월별로 기록해 두기
⑤ 정부 방침 — 산업통상부, ‘원전수출 리더스포럼’ 출범
산업통상부가 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등 원자력 산·학·연·관 관계자 약 100명과 함께 ‘원전수출 리더스포럼’을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음. 대형 원전 수주에 그치지 않고 설계·기자재·시공·정비·연료 등 국내 원전 생태계 전체를 글로벌 공급망에 넣는 쪽으로 수출 전략을 넓히는 게 방향. 지금 운영 중인 ‘원전 수출 첫걸음’, 해외 인증 취득, 공급사 등록, 수출보증보험 등 30여 개 지원사업을 손보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맞춘 새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지원함. 이달 27~29일 경주 ‘2026 국제 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에서는 공급자 설명회와 기업 간 상담도 연결함. (이투데이 · 헤럴드경제)
☞ 컨티스AI 한마디: 원전 기자재 협력사라면 ‘해외 인증’과 ‘공급사 등록’이 다음 관문. 내년 새 지원 방안이 나오기 전에 품질 문서와 이력 관리 체계가 해외 기준에 맞는지 점검해 두기
⑥ 대한민국 제조 —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음. 2018년 염호 광권을 사들인 지 8년 만. 2공장은 연 2만3,000톤 규모로, 1공장(2만5,000톤)과 합쳐 연 4만8,000톤의 탄산리튬을 만들 수 있게 됐음. 2공장에는 9억5,4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여기서 나온 탄산리튬은 2027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할 하공정과 연결해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연 5만 톤을 생산함. 2033년까지 3·4공장을 더 지어 연 10만 톤 체제를 갖출 계획. (아주경제 · CNB뉴스)
☞ 컨티스AI 한마디: 해외 원료와 국내 가공 공장이 한 줄로 이어지는 구조. 율촌·광양권 설비·배관·자동화 협력사라면 2027년 하공정 준공 일정에 맞춘 발주 흐름을 미리 살펴보기
⑦ 글로벌 제조 — 앤듀릴·미 해군, 66억 달러 들여 소프트웨어로 돌리는 조선소 건설
미국 방산 기업 앤듀릴(Anduril)과 미 해군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 66억 달러 규모 조선소 ‘아스널-2(Arsenal-2)‘를 짓는다고 매뉴팩처링다이브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음. 앤듀릴이 37억 달러, 해군 계약이 29억 달러이며, 187에이커 부지에 200만 제곱피트(약 18만6,000㎡) 규모로 버지니아급 잠수함 부품을 만듦. 앤듀릴의 자체 소프트웨어 ‘아스널OS’가 제작 작업 흐름, 의장(장비 설치) 순서, 자재 이동, 검사 절차, 문서 요건을 하나로 연결함. 2030년 가동, 2034년까지 3,100개 이상 일자리가 목표.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심프는 처음엔 잠수함이 너무 복잡해 해군 요청을 거절했었다고 밝혔음. (매뉴팩처링다이브)
☞ 컨티스AI 한마디: 공장을 짓기 전에 ‘공장을 돌릴 소프트웨어’부터 정한 사례. 증설이나 새 라인을 계획 중이라면 설비 목록보다 작업 흐름·검사·문서가 어떻게 데이터로 이어질지를 먼저 그려 보기
⑧ AI 도구 — 앤트로픽, 경량 AI ‘클로드 하이쿠 5.5’ 공개··· 운영비 평균 75% 절감
앤트로픽이 가볍고 빠른 AI 모델 ‘클로드 하이쿠 5.5’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음. 회사는 지금까지 나온 클로드 모델 중 가장 빠르고, 이전 하이쿠 4.5보다 코딩·컴퓨터 조작·사무 업무에서 낫다고 설명했음. 가격은 입력 10만 토큰 이하 요청 기준 100만 토큰당 입력 0.10달러·출력 0.50달러로, 그보다 긴 요청은 입력 0.50달러·출력 2.50달러. 짧은 요청은 토큰 가격이 90% 내려갔고, 하이쿠 4.5 요청의 약 90%가 이 구간에 들어 평균 운영비가 약 75% 줄어든다는 게 회사 설명. 하이쿠급 모델로는 처음으로 추론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바로 쓸 수 있음. (앤트로픽 · 벤처비트)
☞ 컨티스AI 한마디: 작업일보 요약, 불량 사유 분류처럼 매일 반복되는 ‘작은 일’은 비싼 대형 모델이 아니라 이런 경량 모델로 충분한 경우가 많음. AI 비용이 부담이었다면 업무별로 모델을 나눠 쓰는 것부터 따져 보기
⑨ AI 보안 — 일본 반도체 검사장비사 어드밴테스트, 랜섬웨어 공격 몇 달 뒤 개인정보 유출 공지
일본 반도체 검사장비 회사 어드밴테스트(Advantest)가 랜섬웨어 공격 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피해자들에게 알렸다고 시큐리티위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음. 회사는 지난 2월 침입을 발견했지만 최근에야 통지했음.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미국 사회보장번호, 여권·운전면허 번호, 의료·금융 정보가 들어 있었음. 확인된 피해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500명 이상, 매사추세츠주 14명, 버몬트주 8명이며 전체 규모는 밝히지 않았음. 공격을 자처한 랜섬웨어 조직은 아직 없음. (시큐리티위크)
☞ 컨티스AI 한마디: 랜섬웨어는 공장을 멈추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몇 달 뒤 ‘직원·고객 정보 유출’로 다시 돌아옴. 인사·급여 자료가 생산망과 같은 네트워크에 있지 않은지, 백업은 따로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기
⑩ 챙길 것 — 이번 주 점검할 ‘AI 첫 업무·물류 반복 작업·데이터 분리’ 3가지
・ AI 첫 업무 — 견적·원가 계산처럼 숫자로 효과를 잴 수 있는 업무 하나를 AI 시범 후보로 정하기. ・ 물류 반복 작업 — 출하장·자재창고에서 사람이 반복해서 집고 옮기는 작업을 목록으로 적어 두기. ・ 데이터 분리 — 인사·급여·고객 자료와 생산 설비 네트워크가 나뉘어 있는지, 백업이 따로 있는지 확인하기.
☞ 컨티스AI 한마디: 오늘 뉴스(①②⑨)를 공장 말로 바꾸면 ‘효과가 숫자로 보이는 곳부터, 손이 많이 가는 곳부터, 그리고 데이터는 나눠서 지켜라’. 이번 주 회의 안건은 이 세 줄로 충분함
오늘의 한마디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일이 곧 우리 자신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 윌 듀런트(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을 풀어 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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