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스 데일리뉴스 · Daily #017
2026년 10월 11일 (KST)
오늘의 한 줄 총평
AI 수요가 메모리를 빨아들이면서 PC 같은 일반 전자제품 생산이 크게 줄었음. 한편 로봇 쪽에선 손끝 촉각 센서·관절 구동부·관제 보안처럼 ‘로봇을 실제로 굴리는 데 필요한 부품과 장치’가 잇따라 나왔음. 큰 흐름은 AI지만, 우리 공장에 필요한 건 부품 수급 점검과 연결된 장비의 보안이라는 점을 함께 읽기
① 글로벌 제조 — IDC “3분기 세계 PC 출하 20% 급감”··· 메모리 수급난 여파
시장조사업체 IDC 집계에서 올해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6270만 대로 1년 전보다 20.1% 줄었다고 지디넷코리아가 10일 보도했음. 2분기보다도 9.1% 적은 수치.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비한 상반기 선구매, 공급망 제약, AI 인프라 수요로 생긴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이 원인으로 꼽혔음. IDC는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앞서 재고를 확보한 결과, 통상적인 계절적 수요 패턴이 흔들렸다”고 설명했음. 1위 레노버(1490만 대, 점유율 23.8%)도 22.6% 줄었고, HP(1030만 대)는 30.9%, 델테크놀로지스(760만 대)는 25.0% 감소했음. (지디넷코리아)
☞ 컨티스AI 한마디: 메모리가 AI 서버로 몰리면 산업용 PC·HMI·컨트롤러 값과 납기에도 영향이 옴. 올해 안에 바꿔야 할 설비 PC가 있다면 견적과 납기를 지금 한 번 받아 두기
② 대한민국 제조 — 티씨케이, 반도체 식각 부품 ‘SiC 포커스링’ 특허 정정··· 7년째 분쟁
반도체 식각 공정 부품 회사 티씨케이의 ‘CVD 방식으로 형성된 SiC 구조체’ 특허(888 특허) 정정 청구를 특허심판원이 7일 받아들였다고 지디넷코리아가 10일 보도했음. 정정으로 권리 범위가 좁아져 특허가 살아남을 가능성은 커지지만, 침해를 입증하기는 어려워진다는 설명. 티씨케이는 2019년 디에스테크노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냈고, 디에스테크노는 특허 4건에 무효심판을 청구해 맞서 왔음. 888 특허는 2023년 11월 무효 판단 → 2024년 10월 특허법원 환송 → 2025년 7월 유효 판단을 거쳐 지금도 확정되지 않았음. (지디넷코리아)
☞ 컨티스AI 한마디: 부품 특허 분쟁은 한 번 시작되면 수년이 걸림. 소모품·부품을 국산화하거나 대체 공급처를 쓸 때는 공급사에 특허 분쟁 여부를 계약 전에 꼭 물어보기
③ 로봇 — 롯데이노베이트, ‘RX 랩’에서 일 배우는 로봇 시연··· 이틀간 1000명 방문
롯데이노베이트가 ‘제8회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6)‘에서 ‘로봇이 일하는 법을 배우는 곳’을 콘셉트로 ‘RX 랩’을 운영했다고 헬로티가 10일 보도했음. 이틀 동안 1000명 이상이 다녀갔고,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도 방문했음.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에 시각·언어·행동 모델(VLA)과 강화학습을 적용해 로봇이 작업을 익히는 방식을 보여 줬음. 롯데건설과는 음성 명령만으로 세대 내 주요 기기를 제어하는 ‘AI 음성 인식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함께 개발해 롯데 스마트홈 2.0에 넣을 예정. (헬로티)
☞ 컨티스AI 한마디: ‘일을 배우는 로봇’은 결국 사람이 보여 준 작업 데이터로 학습함. 로봇 도입을 생각한다면 반복 작업을 영상·순서로 남겨 두는 것부터가 준비
④ 로봇 부품 — 삼현, 휴머노이드 관절 구동부 신규 브랜드 12종 공개 예고
모터·감속기 등 구동부를 만드는 삼현이 11월 4~7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로봇산업대전(로보월드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구동부(액추에이터) 신규 브랜드 12종을 공개한다고 헬로티가 10일 보도했음. 관절 구동 브랜드 ‘액슬론(AXLON)‘은 임피던스 제어 시연과 분해 샘플로 내부 부품 배치를 보여 주고, 고하중 자율주행로봇(HAMR) 브랜드 ‘볼덤(BOLDUM)‘도 처음 선보임. 박기원 대표는 “차세대 브랜드가 총동원해 자사 구동 기술 체계 생태계를 직접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음. (헬로티)
☞ 컨티스AI 한마디: 로봇 가격과 수명은 관절 구동부가 좌우함. 로봇 견적을 비교할 때 구동부 제조사·교체 주기·부품 수급 기간을 항목으로 넣어 두기
⑤ 로봇 연구 — 기계연·DGIST, 0.5mm 초소형 3축 자기 센서로 로봇 손 촉각 구현
한국기계연구원(KIMM) 오선종 책임연구원과 DGIST 김철기 교수 공동 연구팀이 로봇 손끝에 붙이는 약 5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3축 자기 센서 모듈을 개발했다고 헬로티가 10일 보도했음. 위에서 누르는 힘과 옆으로 미는 힘을 따로 감지해, 기존 평면 센서가 못 잡던 위·아래 방향 자기장까지 측정함. 위아래 방향 감도는 기존보다 3배 높아졌고, 소자 간 오차는 최대 2.6% 이내, 소비전력은 16mW.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 6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음. (헬로티)
☞ 컨티스AI 한마디: 로봇이 부드러운 포장재·작은 부품을 못 집는 이유는 대부분 ‘손끝 감각’이 없어서임. 우리 공정에 로봇이 어려웠던 작업이 있다면 그 이유가 힘 조절 때문인지 적어 두기
⑥ 로봇 보안 — 플로리젠로보틱스, 로봇 관제 시스템에 양자 암호 적용
플로리젠로보틱스가 양자보안 회사 아이디퀀티크(IDQ)와 함께 로봇 관제 시스템 ‘플로우(FLOW)‘에 양자 암호 기술을 적용했다고 헬로티가 10일 보도했음. 플로우는 사족 보행 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의 위치·상태·배터리·실시간 카메라 영상을 모아 원격으로 관제하는 시스템. 양자난수생성기(QRNG)로 만든 난수를 AES-256-GCM 암호 키로 써서, 해커가 중간에서 영상을 훔쳐보거나 로봇을 가로채 조종하는 길을 막는 방식. 암호화는 평균 0.09ms, 통신 지연은 평균 299ms(목표 500ms)였고, 기체 3대를 동시에 원격 제어하는 시험에서 명령 응답 성공률 100%를 기록해 8월 한국인정기구(KOLAS) 검증을 마쳤음. (헬로티)
☞ 컨티스AI 한마디: 공장 안 AMR·카메라도 무선으로 연결되는 순간 해킹 대상이 됨. 로봇 관제 화면과 영상이 어떤 망으로 오가는지, 암호화돼 있는지 공급사에 확인하기
⑦ 정부 방침 — 공무원 AI 플랫폼에 LLM 10종 탑재··· 국산 4종·외산 6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에 국산 4종·외산 6종, 모두 10종의 거대언어모델(LLM)이 들어간다고 지디넷코리아가 10일 보도했음. 국산은 업스테이지(솔라 오픈2), 삼성전자, 네이버, LG AI연구원 모델이고, 외산은 구글, 오픈AI(GPT-OSS), 메타, 엔비디아(네모트론3 울트라) 등의 모델. 삼성SDS가 LLM 5종을 올린 플랫폼을, 네이버클라우드가 6종을 올린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며, 오픈AI의 GPT-OSS는 두 플랫폼에 모두 들어감. (지디넷코리아)
☞ 컨티스AI 한마디: 정부도 AI 모델 하나에 묶이지 않고 여러 개를 골라 쓰는 구조를 택했음. 사내 AI 도입도 처음부터 한 회사 모델에만 맞추지 말고 바꿔 쓸 수 있게 설계하기
⑧ 글로벌 제조 — 금속 3D프린팅, ‘출력+가공+검사’ 묶고 출력 중 데이터로 판단하는 흐름
3D프린팅 전문 매체 3D프린트닷컴이 10일(현지시간) 업계 소식을 모아 보도했음. 영국 XYZO는 적층 제조(3D프린팅)에 정밀 가공·후처리·검사를 모듈형 공정으로 묶은 자동화 하이브리드 제조 플랫폼을 상용 출시했음. 영국 인스트럭트3D는 카메라 기반 데이터 수집 장치(VertX)와 소프트웨어(AdditiveOS)로 금속 3D프린팅 출력 전·중·후 판단을 돕는 솔루션을 내놨음. 와이어 아크 적층 제조(WAAM) 회사 DEEP 매뉴팩처링은 18개월 만에 공장을 영국 브리스틀·미국 휴스턴 2곳으로 늘렸고, 사람이 타는 압력용기용 WAAM 공급사로 처음 DNV 승인을 받았음. (3D프린트닷컴)
☞ 컨티스AI 한마디: 3D프린팅도 ‘출력’만으로는 부품이 안 되고 가공·검사까지 이어져야 함. 시제품이나 단종 부품에 3D프린팅을 검토한다면 후가공·검사 비용까지 합쳐 견적 받기
⑨ 로봇 스타트업 — K-딥테크 왕중왕전 30일 코엑스··· 먼지 속 공장 로봇 위치를 3cm 오차로
KAIST·DGIST·UNIST·GIST·포스텍·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여는 ‘제5회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머니투데이가 11일 보도했음. 교원창업 6팀, 학생창업 6팀 등 12개 팀이 결선에 오름. 이 가운데 KAIST 교원창업 기업 밀리트랙은 먼지·연기로 시야가 가려진 공장에서도 자율이동로봇(AMR)의 위치를 잡아 주는 기술로, 30m 거리에서 3cm 오차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대 초속 12m 주행을 지원함. (머니투데이)
☞ 컨티스AI 한마디: 카메라·라이다 기반 AMR은 분진·증기가 많은 공정에서 자주 멈춤. 우리 공장에 AMR을 들일 때는 가장 지저분한 구역에서 먼저 시험 운행해 보기
⑩ 챙길 것 — 이번 주 점검할 ‘설비 PC 수급·로봇 보안·행사 일정’ 3가지
・ 설비 PC 수급 — 올해 안에 교체할 산업용 PC·HMI·컨트롤러 목록을 만들고, 견적과 납기를 미리 받아 두기. ・ 로봇·무선 장비 보안 — AMR·카메라·관제 화면이 어떤 망으로 연결되는지, 암호화가 돼 있는지 공급사에 확인하기. ・ 행사 일정 — 정부 AI 해킹 방어 대회 ‘ACDC’ 참가 신청은 10월 26일 14시까지, 로보월드 2026은 11월 4~7일 킨텍스. 로봇·보안 담당자의 참관 일정을 미리 잡아 두기. (지디넷코리아)
☞ 컨티스AI 한마디: 오늘 뉴스(①⑥⑦)를 공장 말로 바꾸면 ‘부품은 미리 확보하고, 연결된 장비는 지키고, AI는 바꿔 쓸 수 있게’. 이번 주 회의 안건은 이 세 줄로 충분함
오늘의 한마디
“적게, 그러나 더 좋게. — 디터 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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