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각법·1각법
Third / First Angle Projection
정의
물체를 여러 방향에서 투상해 평면 도면으로 표현하는 정투상 배치 방식. 3각법은 보는 방향 쪽에 투상도를 배치하고, 1각법은 반대쪽에 배치한다. KS 기계제도는 3각법을 원칙으로 한다.
자세한 설명
3각법은 눈-투상면-물체 순서로 투상면이 물체 앞에 놓인다고 가정하므로, 오른쪽에서 본 우측면도가 정면도의 오른쪽에, 위에서 본 평면도가 정면도의 위에 배치된다. 보는 방향과 도면 위치가 일치해 직관적으로 읽히기 때문에 KS와 미국(ASME)에서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반면 1각법은 눈-물체-투상면 순서여서 우측면도가 정면도의 왼쪽에 놓이며, 유럽과 조선·플랜트 도면에서 여전히 쓰인다.
어느 각법으로 그렸는지는 표제란 부근의 투상법 기호(원뿔대를 투상한 심벌)로 표시한다. 같은 형상이라도 각법을 잘못 읽으면 좌우·상하가 뒤집힌 부품을 만들게 되므로, 해외 도면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항목이다. 특히 유럽 고객 도면(1각법)을 3각법 습관으로 읽다가 대칭이 아닌 부품의 구멍 위치를 반대로 가공하는 사고가 실제로 잦다.
투상도 수는 형상을 완전하게 정의하는 최소한으로 한다. 정면도 하나로 충분한 판재·축류는 두께나 지름을 치수보조기호(t, Ø)로 보완해 단일 투상도로 그리는 것이 KS의 권장 방식이다.
실무 예시
독일 고객에게서 받은 브래킷 도면의 투상법 기호가 1각법이었는데, 작업자가 3각법으로 해석해 측면 구멍 2개를 반대편에 가공한 사례가 있다. 이후 이 회사는 해외 도면 접수 시 투상법 기호 확인을 검도 체크리스트 첫 항목으로 넣고, 필요하면 3각법으로 재작도해 현장에 배포한다.
실무 포인트
- 도면을 읽기 전에 표제란의 투상법 기호부터 확인한다 — 유럽·조선 도면은 1각법일 가능성이 높다.
- 3각법에서는 "본 방향 쪽에 그 투상도가 있다"로 기억하면 배치 혼동이 없다.
- 대칭 형상이라도 구멍·홈의 위치까지 대칭인지 확인한다 — 각법 오독 사고는 비대칭 세부 형상에서 터진다.
- 투상도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 불필요한 투상도는 치수 중복과 해석 오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