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개발
설계동결
Design Freeze
정의
이 시점 이후 설계 변경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기준점. 금형 발주·양산 준비를 위해 필요하며 이후 변경은 정식 ECO 절차를 거친다.
자세한 설명
설계동결은 금형 발주·설비 제작·부품 발주 같은 대규모 투자가 시작되기 전에 설계를 확정 짓는 관문이다. 동결 없이 투자를 시작하면 이후의 설계 변경이 금형 수정비·재고 폐기·일정 지연으로 직결되므로, 동결 시점 이전에 검증(설계검토·시제품 평가·DFM 검토)을 완료해 변경 소요를 소진해 두는 것이 동결의 전제 조건이다. 동결은 변경 금지가 아니라 "변경의 비용이 급격히 커지는 선을 넘는다"는 선언에 가깝다.
실무에서는 전체 일괄 동결보다 단계적 동결이 일반적이다. 금형 관련 형상을 먼저 동결하고(금형 발주), 전장·소프트웨어는 이후 별도 시점에 동결하는 식으로 투자 시점에 맞춰 동결 범위를 나눈다. 동결 이후의 변경은 정식 ECO로만 가능하게 하고 승인 권한을 상위로 올려 문턱을 높이며, 동결 이후 변경 건수를 지표로 관리하면 앞 단계 검증의 품질이 드러난다.
실무 예시
동결 관행이 없던 중소기업이 금형 발주 후에도 영업 요구로 형상 변경을 반복해 금형 수정비가 금형비의 30%에 달했다. 이후 금형 발주 전 설계동결 심사를 신설해 시제품 평가·DFM 검토 완료를 동결 조건으로 정하고, 동결 후 변경은 임원 승인 ECO로만 가능하게 했다. 차기 프로젝트에서 동결 후 변경이 3건으로 줄었고 금형 수정비도 대폭 감소했다.
실무 포인트
- 동결 전에 검증(설계검토·시제품·DFM)을 끝내는 것이 전제다 — 검증 없는 동결은 문제를 봉인할 뿐이다.
- 동결 범위를 단계적으로 나눈다(금형 형상→전장→소프트웨어). 투자 시점과 동결 시점을 맞춘다.
- 동결 후 변경은 승인 문턱을 높인 정식 ECO로만 허용하고, 변경 비용을 요청 부서에 가시화한다.
- 동결 후 변경 건수를 프로젝트 지표로 관리하면 앞 단계 검증의 부실이 드러난다.
- 영업·고객발 변경 요구에 대비해 동결 일정을 고객과 사전 합의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