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개발
설계검토
DR, Design Review
정의
설계 단계별로 요구사항 충족 여부와 위험을 공식 검토하는 활동. 후공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재작업을 줄인다.
자세한 설명
설계검토는 설계자 개인의 판단에 맡기지 않고, 개발 단계의 관문마다 관련 부서가 모여 설계의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심사하는 활동이다. 통상 구상설계 검토(DR1)·상세설계 검토(DR2)·시작품 평가 검토(DR3)·양산이행 검토(DR4)처럼 단계를 나누고, 각 검토의 통과 기준과 필수 참석 부서(설계·생산기술·품질·구매·영업)를 정해 운영한다.
문제 발견이 늦을수록 수정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도면 단계의 수정은 몇 시간이면 되지만 금형 제작 후에는 수천만 원, 양산 후 필드에서는 리콜 비용이 된다. 설계검토는 이 비용 곡선의 앞쪽에서 문제를 잡기 위한 장치이며, 검토회에서 나온 지적 사항을 액션 아이템으로 등록하고 완료를 확인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이트 역할을 해야 실효성이 있다.
실무 예시
산업용 제어반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이 상세설계 검토회에 생산팀을 처음 참여시켰는데, 현장에서 "이 배치면 배선 작업자의 손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와 부품 배치를 변경했다. 과거에는 시제품 조립 단계에서야 발견돼 판금 재제작을 하던 유형의 문제를 도면 단계에서 해결한 사례가 됐다.
실무 포인트
- 검토회를 보고회로 운영하지 않는다 — 체크리스트와 사전 배포 자료 기반으로 지적·토론이 나와야 한다.
- 지적 사항은 담당자·기한이 있는 액션 아이템으로 등록하고, 미결 상태로 다음 단계 진행을 승인하지 않는다.
- 생산·품질·구매가 빠진 설계검토는 반쪽이다 — 제조 관점 지적이 나올 인원을 반드시 포함한다.
- 과거 필드 클레임·불량 이력을 체크리스트에 반영해 같은 실수의 재발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