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SCM

검수

Acceptance Inspection

정의

납품된 물품이 발주 내용과 맞는지 수량·품번·외관·서류를 확인해 인수를 확정하는 절차. 품질 특성을 검사하는 수입검사(IQC)와 구분되는 구매·물류 단계의 확인 활동이다.

자세한 설명

검수는 입고 시점에 발주서 대비 품번·수량·납기·포장 상태와 운송 중 파손, 첨부 서류(거래명세서·성적서)를 대조해 물품의 인수를 확정하는 절차다. 검수 완료가 곧 입고 계상과 대금 지급 의무의 출발점이 되므로, 회계적으로도 자산과 채무가 확정되는 관문이다. 치수·성능 같은 품질 특성을 계측기로 검사하는 수입검사(IQC)와는 목적과 주체가 다르며, 통상 검수(구매·물류) 통과 후 수입검사(품질)로 넘어가는 2단 구조로 운영된다.

흔한 실패는 검수 없는 가입고다. 바쁘다는 이유로 하차만 하고 서명하면 수량 부족·오품·파손을 발견해도 책임 구분(공급사·운송사·자사)이 불가능해진다. 검수 시점에 이상을 발견하면 인수 보류·반품·부족분 확인서 등으로 즉시 기록을 남겨야 하며, 팔레트 단위 수량은 표시 수량과 실물의 샘플 대조 기준을 정해 둔다.

검수의 전산화(바코드 스캔 대조)는 오입고를 구조적으로 막는 방법이다. 발주 데이터와 스캔 결과가 다르면 시스템이 입고를 차단하므로, 유사 품번 혼입·수량 착오가 사람 눈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

실무 예시

전자부품 제조사가 육안 검수로 운영하다 유사 품번 커넥터 오입고가 라인 투입 후 발견되어 재작업 손실 900만 원이 났다. 이후 입고장에서 발주서 바코드 대조 스캔을 의무화하고, 파손·수량 부족은 사진과 함께 인수 보류로 기록하게 했다. 오입고가 월 4건에서 0건이 됐고, 운송 파손 클레임도 인수 시점 증빙 덕분에 처리 기간이 3주에서 3일로 줄었다.

실무 포인트

  • 검수는 수량·품번·외관·서류 확인, 수입검사(IQC)는 품질 특성 검사다 — 역할과 책임을 섞지 않는다.
  • 검수 완료 서명은 인수 확정이다 — 이상 발견 시 서명 전에 인수 보류·기록부터 남긴다.
  • 바코드 대조 검수로 오품·수량 착오를 시스템에서 차단한다.
  • 운송 파손은 하차 즉시 사진 증빙을 남겨야 책임 구분이 가능하다.
  • 검수 완료 시점이 입고 계상·지급 기산의 기준임을 회계와 합의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