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요청
RFQ, Request for Quotation
정의
구매하려는 품목의 사양·수량·납기·거래 조건을 명시해 공급사에 가격 제시를 요청하는 절차·문서. 견적 비교의 출발점으로 조건의 명확성이 견적 품질을 좌우한다.
자세한 설명
전화로 "이거 얼마예요"라고 묻는 방식으로는 업체 간 견적을 공정하게 비교할 수 없다. RFQ는 도면·사양서, 수량(로트·연간 예상량), 납기, 납품 조건(장소·포장), 지급 조건, 견적 유효기간, 제출 기한을 문서로 통일해 여러 업체에 동시에 발송하는 절차다. 모든 업체가 같은 조건으로 견적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며, 조건이 애매하면 업체마다 다른 가정으로 견적해 비교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견적 비교는 단가만 보는 것이 아니다. 금형·치공구비의 별도 청구 여부, 운송비 포함 여부, MOQ, 원자재 가격 변동 시 조정 조건까지 총비용 관점으로 맞춰 비교해야 하고, 극단적으로 낮은 견적은 사양 오해나 후속 단가 인상의 신호일 수 있어 근거를 확인해야 한다. 신규 업체라면 견적과 함께 공정·품질 체계 확인(실사)을 병행한다.
견적 이력은 자산이다. 품목별 견적 결과를 축적해 두면 시세 감각과 협상 근거가 생기고, 코스트테이블과 결합하면 견적의 적정성을 계산으로 검증할 수 있다.
실무 예시
신규 브래킷 가공품에 대해 도면·연간 예상 수량 12,000개·로트 1,000개·지급 조건을 명시한 RFQ를 4개사에 발송했다. 회신 단가가 2,850~4,100원으로 갈렸는데, 최저가 업체는 열처리를 견적에서 빠뜨린 것으로 확인되어 조건을 재통일해 재견적을 받았다. 최종 선정가 3,200원으로, 조건 불일치를 걸러내지 않았다면 발주 후 단가 분쟁이 될 뻔한 사례다.
실무 포인트
- 사양·수량·납기·지급 조건을 문서로 통일해 발송한다 — 조건이 다른 견적은 비교할 수 없다.
- 단가 외 항목(금형비·운송비·MOQ·유효기간)을 견적서 필수 기재 항목으로 지정한다.
- 이상 저가 견적은 사양 누락·오해 가능성부터 확인한다 — 발주 후 인상 요구의 단골 원인이다.
- 견적 이력을 품목별로 축적한다 — 다음 협상과 코스트테이블의 기초 데이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