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개발

ECO / ECR

Engineering Change Order / Request

정의

설계 변경을 요청(ECR)하고 승인·지시(ECO)하는 절차. 변경 이력과 적용 시점을 추적해 혼선을 방지한다.

자세한 설명

설계 변경은 개발 중에도, 양산 후에도 끊임없이 발생한다. ECR은 현장 불량·고객 요구·원가절감 등에서 나온 변경 필요성을 공식 문서로 제기하는 단계이고, ECO는 영향 검토(도면·BOM·금형·재고·인증)를 거쳐 변경을 승인하고 적용을 지시하는 단계다. 이 절차가 없으면 구두로 바뀐 사양이 도면에 반영되지 않아 "현물과 도면이 다른" 상태가 만성화된다.

ECO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변경 자체가 아니라 적용 시점과 재고 처리의 결정이다. 기존 재고를 소진 후 적용할지, 즉시 폐기하고 전환할지, 어느 로트·시리얼부터 신사양인지를 명확히 기록해야 추후 필드 문제 발생 시 영향 범위를 특정할 수 있다. 안전·법규 관련 변경은 재고 소진을 기다리지 않고 즉시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실무 예시

전장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커넥터 단종으로 대체품 변경을 진행하면서, ECO에 적용 시작 로트 번호와 구품 재고 처리 방침(선입선출 소진)을 명기하고 고객 승인을 받았다. 6개월 뒤 필드에서 접촉 불량이 보고됐을 때 로트 번호만으로 구품·신품 적용 범위를 즉시 구분해 리콜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실무 포인트

  • 변경 영향 검토 체크리스트(도면·BOM·금형·치공구·검사기준·재고·인증·고객통보)를 ECO 양식에 내장한다.
  • 고객 승인이 필요한 변경(4M 변경 등)인지 계약·고객 요구사항을 먼저 확인한다 — 무단 변경은 거래 정지 사유가 된다.
  • 적용 시점을 "즉시/재고 소진 후/특정 로트부터" 중 하나로 반드시 명기하고 실제 적용 로트를 기록한다.
  • 경미한 변경이라도 구두 처리하지 않는다 — 이력이 없는 변경이 품질 사고 조사를 미궁에 빠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