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실사
Cycle Counting
정의
전 품목을 한 번에 세는 대신 매일 일부 품목을 돌아가며 세는 재고실사 방식. 업무 중단 없이 재고 정확도를 상시 관리한다.
자세한 설명
연 1회 전수 실사는 창고를 며칠 세우고도 차이의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숫자만 맞추고 끝나기 쉽다. 순환실사는 매일 소수 품목을 정해진 순서로 실사해 1년에 걸쳐 전 품목을 여러 번 순회하는 방식이다. 차이를 발견한 시점과 발생 시점이 가까워 원인(오출고·미등록·전기 오류)을 추적할 수 있고, 업무를 멈추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결정적 장점이다.
실사 빈도는 ABC 등급으로 차등한다. 통상 A등급은 분기 1회 이상(연 4회+), B등급은 반기 1회, C등급은 연 1회 수준으로 설계하면 하루 실사 품목 수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입출고가 없는 시간대(시업 전·마감 후)에 실사하면 이동 중 재고로 인한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순환실사의 진짜 목적은 숫자 조정이 아니라 프로세스 개선이다. 차이가 난 품목은 조정으로 끝내지 말고 원인 코드(오피킹·단위 착오·미등록 반품 등)를 분류해 기록해야 하며, 반복 원인을 없애는 개선이 뒤따라야 재고 정확도가 구조적으로 올라간다.
공식
재고 정확도 IRA(%) = 실사 일치 품목(로케이션) 수 ÷ 실사 대상 수 × 100
(허용 오차 내 일치를 일치로 볼지 여부는 사내 기준으로 정의) 실무 예시
자재 품목 900개를 운영하는 기계 제조사가 연 1회 전수 실사(2일 조업 중단)를 순환실사로 전환했다. A등급 120개는 분기 1회, B등급 280개는 반기 1회, C등급 500개는 연 1회로 설계하니 하루 실사량은 약 8품목, 30분 작업이었다. 1년 운영 후 재고 정확도가 87%에서 98%로 올랐고, 차이 원인 분석에서 발견된 단위 착오(EA/BOX 혼동)를 바코드 입수 정보로 차단했다.
실무 포인트
- 실사 빈도는 ABC 등급별로 차등한다 — 전 품목 동일 빈도는 공수 낭비다.
- 차이 발견 시 즉시 조정하지 말고 원인 코드를 먼저 기록한다. 원인 없는 조정은 같은 차이를 반복시킨다.
- 입출고가 진행 중인 시간대의 실사는 이동 재고 때문에 가짜 차이를 만든다 — 시업 전이나 마감 후에 한다.
- 재고 정확도를 KPI로 게시하고 추세를 관리한다. 목표는 통상 A등급 99%, 전체 95%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