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원가

감가상각

Depreciation

정의

설비·금형 취득원가를 사용 기간에 걸쳐 비용으로 나누는 회계 처리. 정액법·정률법이 있으며 제조원가의 고정비를 구성한다.

자세한 설명

감가상각은 설비를 산 해에 전액 비용 처리하면 손익이 왜곡되므로, 취득원가를 수익을 창출하는 사용 기간(내용연수)에 걸쳐 배분하는 회계 원칙(수익·비용 대응)의 산물이다. 매년 같은 금액을 상각하는 정액법과 초기에 많이 상각하는 정률법이 대표적이며, 생산량에 비례해 상각하는 생산량비례법은 금형처럼 수명이 타수로 정해지는 자산에 적합하다.

감가상각비는 현금이 나가지 않는 비용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손익계산서에는 비용이지만 현금흐름표에서는 다시 더해지며, 이것이 이익과 현금이 다른 주된 이유다. 또 상각비는 제조원가의 고정비를 구성하므로, 대규모 설비 투자는 손익분기점을 끌어올린다. 임률(시간당 경비) 산정과 설비 투자 후 원가 상승 예측에서 상각비 계산은 필수다.

세무상으로는 자산 종류별 기준내용연수와 상각 방법이 정해져 있고, 상각비는 손금(비용)으로 인정되어 세금을 줄이는 효과(감가상각 절세효과)가 있다. 회계 정책과 별개로, 이미 상각이 끝난 노후 설비는 장부상 원가가 0이어서 견적 원가가 실제 설비 갱신 부담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도 실무에서 유의해야 한다.

공식

정액법 연간 상각비 = (취득원가 - 잔존가치) / 내용연수 정률법 연간 상각비 = 기초 장부가액 × 상각률 생산량비례법 = (취득원가 - 잔존가치) × 당기 생산량 / 총 예정 생산량

실무 예시

CNC 선반을 2억 원에 도입해 내용연수 8년, 잔존가치 0으로 정액 상각하면 연간 상각비는 2,500만 원, 월 208만 원이다. 이 설비의 월 가동이 400시간이면 시간당 상각비 부담은 약 5,200원으로 임률에 반영된다. 가동이 200시간으로 떨어지면 시간당 부담이 10,400원으로 배가 되어, 가동률 관리가 곧 원가 관리임을 보여준다.

실무 포인트

  • 상각비는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이다 — 이익과 현금흐름의 차이를 만드는 주요인이다.
  • 금형은 생산량비례법(총 타수 기준)이 실태에 맞는 경우가 많다.
  • 상각이 끝난 설비만으로 산정한 원가는 설비 갱신 투자 여력을 반영하지 못한다.
  • 회계상 내용연수와 실제 경제적 수명은 다를 수 있다 — 갱신 계획은 실제 수명 기준으로 세운다.
  • 세무상 기준내용연수·상각방법 규정을 확인해 신고 조정 누락을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