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원가

공헌이익

Contribution Margin

정의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금액으로, 고정비 회수와 이익 창출에 공헌하는 몫. 손익분기점과 제품 우선순위 판단의 기초다.

자세한 설명

공헌이익은 제품 하나를 더 팔 때 회사에 실제로 남는 돈이 얼마인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매출에서 변동비만 뺀 금액이므로, 이 몫이 먼저 고정비를 회수하고 고정비를 다 메우고 남는 부분이 이익이 된다. 간접비 배부라는 인위적 계산이 개입하지 않아, 단기 의사결정에서는 배부 후 순이익보다 신뢰할 수 있는 잣대다.

공헌이익 관점은 여러 의사결정의 판을 바꾼다. 배부 원가 기준으로 적자인 제품도 공헌이익이 플러스면 단기적으로는 생산 중단보다 유지가 유리하다(중단해도 고정비는 남기 때문). 유휴 능력이 있을 때의 특별주문은 공헌이익이 플러스면 수락할 여지가 있고, 설비 능력이 부족할 때는 병목 시간당 공헌이익이 큰 제품에 능력을 우선 배정하는 것이 이익 극대화의 원칙이다.

다만 공헌이익은 단기 논리임을 잊으면 안 된다. 모든 제품을 공헌이익 기준으로만 수주하면 고정비를 회수하지 못한 채 "바쁜데 적자"인 회사가 된다. 전사 공헌이익 합계가 고정비를 충분히 넘는지, 장기적으로는 완전원가 기준의 가격 회복이 가능한지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

공식

공헌이익 = 매출액 - 변동비 단위당 공헌이익 = 판매단가 - 단위당 변동비 공헌이익률 = 공헌이익 / 매출액 × 100

실무 예시

단가 12,000원, 변동비 7,800원인 A제품(공헌이익 4,200원)과 단가 20,000원, 변동비 16,800원인 B제품(공헌이익 3,200원)이 같은 병목 설비를 쓴다. A는 1개당 3분, B는 1.5분이 걸린다면 분당 공헌이익은 A 1,400원, B 2,133원으로 B가 우위다. 설비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개당 공헌이익이 큰 A가 아니라 B를 우선 생산하는 것이 이익을 키운다.

실무 포인트

  • 단기 수주·중단 판단은 배부 후 순이익이 아니라 공헌이익으로 한다.
  • 능력이 부족할 때는 병목 시간당 공헌이익으로 제품 우선순위를 정한다.
  • 공헌이익 플러스만 보고 저가 수주를 남발하면 고정비 미회수로 전사 적자가 된다.
  • 특별주문 수락 시 기존 거래처 단가 인하 압력 등 파급 효과를 함께 고려한다.
  • 제품별 변동비 데이터(재료비·외주비·변동 경비)의 정비가 선행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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