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정

디스패칭 룰

Dispatching Rules (SPT·EDD)

정의

작업장 앞에 대기 중인 여러 오더 가운데 다음에 무엇을 착수할지 정하는 우선순위 규칙. 어떤 규칙을 쓰느냐에 따라 납기 지연·평균 대기·재공이 달라진다.

자세한 설명

전진·후진 스케줄링이 오더 전체의 일정 골격을 만드는 총론이라면, 디스패칭 룰은 개별 작업장에서 지금 이 순간 대기 오더 중 무엇을 먼저 잡을지를 정하는 각론이다. 대표 규칙으로 선착순(FCFS), 최단 처리시간 우선(SPT), 납기 임박 우선(EDD), 여유시간 우선(Slack), 긴급률(CR) 등이 있으며, 규칙마다 잘하는 것이 다르다 — SPT는 평균 대기·재공 축소에 강하고, EDD·CR은 납기 지연 축소에 강하다.

실무 운영의 관건은 규칙의 선택보다 일관된 적용이다. 규칙 없이 현장 재량에 맡기면 편한 오더·큰 로트부터 잡는 관행이 생겨 급한 오더가 밀린다. MES의 디스패치 리스트에 선택한 규칙대로 우선순위를 계산해 배포하고, 현장이 그 순서를 지키는지(순서 준수율)를 관리하는 것이 정착의 핵심이다. 특급 오더는 규칙 밖의 예외이므로 삽입 승인 절차를 별도로 둔다.

규칙은 목표에 따라 조합해 쓴다. 납기 여유가 없는 구간에는 CR·EDD를, 부하가 낮아 여유가 있는 구간에는 SPT를 섞어 재공을 빼는 식이다. 또한 SPT 단독 운영은 처리시간이 긴 오더가 무한정 밀리는 기아 현상을 낳으므로, 최대 대기 한도를 함께 두는 보완이 필요하다.

공식

긴급률 CR = 잔여 납기 시간 / 잔여 작업 시간 (CR < 1 이면 이미 지연 경로 — 값이 작을수록 우선 착수)

실무 예시

가공 작업장에 오더 5건이 대기 중이고 잔여 납기가 각각 4일·6일·2일·8일·3일, 잔여 작업이 2일·5일·2.5일·3일·1일이라면 CR은 2.0·1.2·0.8·2.7·3.0이다. CR 0.8인 세 번째 오더는 이미 지연 경로이므로 최우선 착수하고 특급 대응을 검토하며, CR 3.0인 오더는 여유가 커서 뒤로 미뤄도 안전하다. 접수 순서(FCFS)로 처리했다면 세 번째 오더의 지연을 착수 단계에서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실무 포인트

  • 규칙을 하나 정해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어떤 규칙을 고르느냐보다 먼저다 — 무규칙 재량이 최악이다.
  • 납기 준수가 목표면 EDD·CR, 재공·평균 흐름시간 축소가 목표면 SPT — 목표 지표를 정한 뒤 규칙을 고른다.
  • SPT 단독 운영은 긴 오더의 기아를 낳는다. 최대 대기 일수 초과 시 우선순위를 강제 상향하는 보완 규칙을 둔다.
  • 디스패치 순서 준수율을 측정하라 — 리스트는 내려가는데 현장이 딴 순서로 잡으면 규칙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