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정

계획준수율

Plan Adherence Rate

정의

확정된 생산계획 대비 실제로 계획대로 실행된 비율. 고객 납기 지표인 OTD와 달리 내부 계획-실행 체계의 신뢰도를 재는 지표다.

자세한 설명

OTD가 고객과의 약속을 지켰는지를 본다면, 계획준수율은 우리 스스로 세운 계획을 지켰는지를 본다. OTD가 좋아도 그것이 특급 대응·로트 쪼개기·잔업으로 만든 결과라면 내부는 소모전이며, 그 실상을 드러내는 것이 계획준수율이다. 측정 방식은 정의에 따라 달라지므로 명확히 정해야 한다 — 오더 기준(계획된 오더가 계획 주·일에 완료되었는가), 수량 기준(계획 수량 대비 실적 수량), 품목·일자 일치 기준(계획에 없던 오더 생산은 준수로 안 침) 등이며, 통상 주간 확정계획 대비 주 단위로 측정하는 것이 출발점으로 무난하다.

이 지표의 가치는 숫자보다 미준수 원인 분석에 있다. 미준수 건을 자재 결품·설비 고장·품질 문제·계획 변경(특급 삽입)·능력 초과 계획 등으로 분류해 누적하면, 계획이 안 지켜지는 구조적 원인이 보인다. 원인이 능력 초과 계획이면 계획 프로세스(CRP·유한능력 검토)를, 자재면 결품 관리를, 특급 삽입이면 타임펜스 운영을 고치는 식으로 지표가 개선 활동의 나침반이 된다.

MES가 있으면 계획 오더 대비 실적을 자동 대사해 주간 계획준수율과 미준수 사유를 리포트로 뽑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지표를 현장 질책에 쓰면 계획을 느슨하게 세워 준수율을 맞추는 왜곡이 생긴다는 것 — 계획준수율은 현장 평가가 아니라 계획-실행 시스템의 품질 지표로 다뤄야 한다.

공식

계획준수율(%) = 계획대로 완료된 오더 수 / 확정계획 오더 수 × 100 (수량 기준: 계획 기간 내 계획 품목의 실적 수량 합 / 계획 수량 합 × 100, 초과분 미가산)

실무 예시

주간 확정계획 오더 50건 중 계획 주에 완료된 것이 38건이면 계획준수율은 76%다. 미준수 12건을 분류하니 특급 오더 삽입으로 밀린 것 5건, 자재 결품 4건, 설비 고장 3건이었다. OTD는 92%로 나쁘지 않았지만 그 이면에 잔업과 특급 운송이 있었음이 드러나, 타임펜스 규칙 강화와 결품 예상 리스트 운영을 대책으로 세우고 3개월 후 준수율을 88%까지 끌어올렸다.

실무 포인트

  • 측정 정의(오더/수량 기준, 계획에 없던 생산의 처리)를 문서로 정하지 않으면 부서마다 다른 숫자를 들고 온다.
  • 미준수 원인 분류 없는 준수율은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 건별 사유 기록을 측정과 한 몸으로 운영한다.
  • OTD와 함께 본다 — OTD 높고 준수율 낮으면 특급·잔업으로 버티는 구조라는 신호다.
  • 현장 질책 도구로 쓰면 계획을 느슨하게 세우는 왜곡이 온다. 계획 품질과 실행 품질을 함께 묻는 지표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