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공정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정의

구매·생산·판매·회계·인사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통합 관리하는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제조에서는 MES와 연동해 계획과 실행을 잇는다.

자세한 설명

ERP의 본질은 부서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하는 것이다. 영업이 수주를 입력하면 생산계획·자재소요·출하·매출·채권까지 한 흐름으로 연결되어, 같은 숫자를 부서마다 다르게 갖고 있는 문제가 사라진다. 제조업 ERP의 중심에는 MRP 엔진이 있어 수주·계획에서 자재 발주와 작업지시를 전개한다.

제조 현장 관점에서 ERP는 계획과 정산(원가·재고)의 시스템이고, 실행의 세부는 MES가 담당한다. ERP가 작업지시를 내리면 MES·POP가 실적을 수집해 ERP로 되돌리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국내 중소기업은 더존·영림원 같은 국산 ERP나 업종 특화 패키지를 많이 쓰며, 회계 모듈만 쓰고 생산·자재 모듈은 방치하는 반쪽 운영이 흔한 문제다.

실무 예시

연 매출 200억 원 규모의 부품업체가 회계용으로만 쓰던 ERP의 생산·자재 모듈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자. 품목코드 8,000개를 정비하고 BOM 등록률을 100%로 끌어올린 뒤 MRP를 가동하면, 그동안 구매 담당자의 경험으로 하던 발주가 소요량 계산 기반으로 바뀌어 급행 발주와 과잉 재고가 동시에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무 포인트

  • ERP 도입·재구축의 성패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기준정보(품목·BOM·단가·거래처) 정비와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가 좌우한다.
  • 현장 실적 입력이 늦으면 ERP 재고는 항상 틀린다 — 실적 마감 규칙(당일 마감 등)을 정하고 지키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
  •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라. 과도한 수정은 업그레이드를 막고 유지보수 비용을 키운다. 프로세스를 패키지 표준에 맞추는 것을 먼저 검토한다.
  • 회계 모듈만 쓰는 반쪽 ERP는 통합 효과가 없다 — 수주-생산-구매-재고-원가가 한 흐름으로 연결되어야 ER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