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개선
평준화
Heijunka
정의
생산량과 품종을 일정 기간 고르게 분산해 부하 변동을 줄이는 기법. 과부하(무리)와 낭비를 억제한다.
자세한 설명
평준화는 TPS 하우스의 기초에 놓이는 개념으로, 총량 평준화와 품종 평준화 두 층위가 있다. 총량 평준화는 월 수요를 일 단위로 고르게 나누는 것이고, 품종 평준화는 하루 안에서도 A·B·C 품종을 몰아 만들지 않고 A-B-A-C-A-B처럼 섞어 흘리는 것이다. 후자가 가능하려면 셋업 시간 단축(SMED)이 전제된다.
평준화가 기초인 이유는 변동(무라)이 모든 낭비의 씨앗이기 때문이다. 생산량이 출렁이면 피크에 맞춰 인력·설비·재고를 보유해야 하고(무리), 비수기에는 그 자원이 논다(무다). 또한 전공정과 협력사로 갈수록 변동이 증폭되는 채찍효과가 생기므로, 최종 조립 라인의 평준화는 공급망 전체를 안정시키는 지렛대가 된다.
실행 도구로는 일정 시간 간격(피치)마다 생산 순서를 카드로 지시하는 평준화 박스(heijunka box)가 대표적이다. 평준화는 수요를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 변동을 소량의 완제품 재고로 흡수하고 생산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운영 설계다.
실무 예시
월말에 주문이 몰리는 화장품 용기 사출업체가 매월 마지막 주에 잔업·특근으로 대응하다 불량률이 치솟는 문제를 겪었다. 주요 고객과 협의해 월 발주를 주 단위 분할 납품으로 바꾸고 사내 생산을 일 단위 평준화하자, 잔업이 60% 줄고 월말 불량 급증 현상이 사라졌다.
실무 포인트
- 품종 평준화는 셋업 단축 없이는 불가능하다 — SMED가 안 된 상태에서 혼류 생산을 강행하면 가동률만 떨어진다.
- 영업·고객의 발주 패턴을 손대지 않으면 공장 내 평준화에 한계가 있다. 분할 납품·주 단위 확정 발주 협의가 병행되어야 한다.
- 평준화용 완제품 완충재고는 낭비가 아니라 변동 흡수 장치다. 다만 대상 품목과 상한을 명확히 정해 무한정 쌓이지 않게 한다.
- 수요 자체가 급변하는 신제품·판촉품은 평준화 대상에서 분리해 별도 캠페인 생산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