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간접비 배부
Overhead Allocation
정의
특정 제품에 직접 추적할 수 없는 간접비를 기계시간·노무시간 등 기준으로 나눠 얹는 것. 배부 기준이 제품 원가의 정확도를 좌우한다.
자세한 설명
공장 임차료, 관리직 급여, 전력 기본요금, 감가상각비처럼 특정 제품에 직접 꼬리표를 붙일 수 없는 비용이 제조간접비다. 이를 어떤 기준으로 제품에 나눠 얹느냐가 배부 문제이며, 간접비 비중이 큰 현대 제조업에서는 이 배부 방식이 제품별 원가와 수익성 판단을 사실상 결정한다.
배부 기준은 비용 발생과 인과관계가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자동화 공정은 기계시간, 수작업 공정은 노무시간이 기본이며, 공장 전체를 단일 배부율로 묶기보다 공정(부문)별 배부율을 쓰는 것이 정확도를 크게 높인다. 배부율은 통상 연초에 예산 간접비를 예정 조업도로 나눈 예정배부율로 정하고, 기말에 실제와의 차이(배부차이)를 조정한다.
배부에서 가장 위험한 함정은 조업도 하락 시의 악순환이다. 판매가 줄어 조업도가 떨어지면 단위당 배부액이 올라 원가가 비싸 보이고, 이를 근거로 가격을 올리거나 제품을 정리하면 조업도가 더 떨어지는 죽음의 나선(death spiral)에 빠질 수 있다. 배부된 원가는 계산의 산물임을 이해하고, 의사결정에는 공헌이익 관점을 병행해야 한다.
공식
예정배부율 = 예산 제조간접비 / 예정 조업도(기계시간·노무시간 등)
제품별 배부액 = 예정배부율 × 제품의 실제 조업도 소비량 실무 예시
연간 간접비 예산 6억 원, 예정 기계가동 20,000시간인 가공부문의 배부율은 시간당 30,000원이다. 가공에 0.2시간이 드는 제품에는 6,000원이 배부된다. 그런데 수주 감소로 실제 가동이 16,000시간에 그치면 시간당 실제 부담은 37,500원으로 뛰어, 같은 제품의 원가가 개당 1,500원 올라 보이는 착시가 생긴다.
실무 포인트
- 공장 전체 단일 배부율보다 공정(부문)별 배부율이 정확하다.
- 배부 기준은 간접비 발생과 인과관계가 있어야 한다 — 자동화 공정에 노무시간 기준은 부적합하다.
- 조업도 하락 시 단위원가 상승은 배부의 착시다 — 가격·제품 정리 판단에 그대로 쓰지 않는다.
- 기말 배부차이(과대·과소배부)의 원인을 조업도 차이와 예산 차이로 나눠 본다.
- 셋업·검사 등 조업도와 무관한 간접비가 크면 ABC 배부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