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D
Single-Minute Exchange of Die
정의
금형·치공구 교체(셋업) 시간을 10분 미만으로 단축하는 기법. 내부작업을 외부작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세한 설명
SMED는 시게오 신고가 도요타 등에서의 지도 경험을 체계화한 기법으로, Single-Minute는 "한 자리 수 분(9분 이내)"을 뜻한다. 핵심 개념은 셋업 작업을 설비를 세워야만 할 수 있는 내부작업과, 가동 중에도 할 수 있는 외부작업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다음 금형·치공구·자재를 미리 준비하는 일은 모두 외부화할 수 있다.
표준 절차는 3단계다. 1단계에서 현재 셋업을 촬영·분석해 내부와 외부를 분리하고(이것만으로 30~50% 단축이 보통이다), 2단계에서 내부작업을 외부로 전환하며(예열·사전 조립·카트 준비), 3단계에서 남은 내부작업 자체를 단축한다(볼트를 클램프로, 조정을 무조정 위치결정으로, 2인 병행 작업 등).
SMED의 전략적 의미는 시간 절약 자체보다 로트 축소에 있다. 셋업이 4시간이면 하루 한 품종밖에 못 만들지만 10분이면 하루 열 품종을 만들 수 있고, 이것이 소로트·평준화·JIT를 가능하게 하는 열쇠다. 단축된 시간을 증산이 아니라 교체 횟수 증가에 쓰는 것이 린다운 활용법이다.
실무 예시
프레스 금형 교체에 90분 걸리던 업체가 교체 과정을 촬영해 보니 금형·볼트를 찾으러 다니는 시간이 30분이었다. 다음 금형을 전용 대차에 사전 세팅해 두고(외부화), 볼트 체결을 유압 클램프로 바꾸며(내부 단축), 높이 조정을 블록 게이지식 무조정으로 개선해 12분까지 단축했다. 로트를 절반으로 줄여도 가동률이 유지되면서 재고가 크게 줄었다.
실무 포인트
- 고가 설비 투자보다 촬영·분석에 의한 작업 재편성이 먼저다 — 1단계(내부·외부 분리)만으로 30% 이상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단축 성과를 로트 축소가 아니라 생산량 증대에만 쓰면 재고 절감 효과는 없다. 목적을 미리 합의해 둔다.
- 조정(트라이얼) 시간이 셋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위치결정 핀·게이지로 "조정을 없애는" 3단계까지 가야 한 자리 수가 나온다.
- 교체 순서를 표준서로 만들고 특정 숙련자에게만 의존하지 않게 한다. 담당자가 쉬면 셋업이 안 되는 상태가 흔한 리스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