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보전
안돈
Andon
정의
이상 발생 시 작업자가 즉시 호출하고 상태를 표시등으로 알리는 시각화 시스템. 문제의 조기 대응과 라인스톱 판단을 돕는다.
자세한 설명
안돈은 도요타 생산방식의 자동화(지도카) 사상을 구현하는 대표 도구로, 이상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멈추고 알려서 불량을 뒤로 흘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시각화한 것이다. 작업자가 호출 버튼이나 끈(안돈 코드)을 당기면 표시등과 경보로 관리·보전자가 즉시 달려오는 구조다.
핵심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대응 프로세스다. 호출 후 몇 분 내에 누가 오는지, 일정 시간 내 해결되지 않으면 누구에게 에스컬레이션되는지가 정의되어야 안돈이 작동한다. 호출해도 아무도 오지 않는 경험이 반복되면 작업자는 호출을 포기하고 이상은 다시 은폐된다.
최근에는 표시등을 넘어 정지 사유·시간이 자동 기록되는 디지털 안돈으로 진화해, 순간정지 집계와 OEE 자동 산출의 데이터 원천 역할까지 겸한다. 축적된 호출 데이터는 다발 이상 공정을 찾아내는 개선 활동의 입력이 된다.
실무 예시
전자부품 조립라인에 3색 타워램프와 호출 버튼을 설치하고 호출 3분 내 라인 리더 도착, 10분 미해결 시 보전 호출이라는 규칙을 정한 공장이 있다. 3개월간 호출 데이터를 집계하니 특정 압입 공정이 전체 호출의 38%를 차지해 해당 설비의 지그를 개선했고, 라인 정지 시간이 월 14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었다.
실무 포인트
- 설치보다 대응 규칙이 먼저다. 호출 시 도착 시간과 에스컬레이션 경로를 명문화한다.
- 호출을 문책의 근거로 쓰면 작업자는 이상을 숨긴다. 호출 건수가 아니라 미해결 시간을 관리한다.
- 호출 사유를 코드로 남겨 다발 공정·다발 유형을 정기적으로 분석해야 개선으로 연결된다.
- 램프 색·부저 의미를 전사 공통으로 표준화하지 않으면 라인이 늘수록 혼선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