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보전

설비대장

Equipment Ledger / Master

정의

설비별 사양·이력·도면·부품 정보를 정리한 기준 대장. 보전 이력과 연결돼야 고장 분석과 갱신 투자 판단이 가능하다.

자세한 설명

설비대장은 공장이 보유한 설비의 기준 정보(설비번호, 명칭, 제작사, 모델, 도입일, 설치 위치, 사양, 도면·매뉴얼, 구성 부품)를 한곳에 정리한 마스터 데이터다. 모든 보전 기록(고장, PM, 부품 교체, 개조)은 설비번호를 키로 이 대장에 연결되므로, 대장이 없거나 부실하면 이력 관리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대장의 가치는 이력과 결합될 때 나온다. 설비별 고장 이력·보전 비용이 누적되면 유지비가 급증하는 설비를 식별해 갱신 투자 판단의 근거로 쓸 수 있고, 동일 모델 설비 간 고장 비교로 개체 문제와 모델 공통 문제를 구분할 수 있다. CMMS(전산 설비관리시스템) 도입의 첫 단계도 결국 설비대장 정비다.

구축 시에는 관리 단위(설비-유닛-부품)의 계층 구조와 설비번호 체계를 먼저 설계하고, 현물 조사로 대장과 실물을 일치시킨다. 유지가 더 어려운 과제인데, 설비 이설·개조·폐기 시 대장 갱신을 업무 절차(품의·검수)에 묶어 두지 않으면 대장은 1~2년 만에 현실과 어긋난다.

실무 예시

설비 150대의 정보가 엑셀 여러 파일과 담당자 기억에 흩어져 있던 공장이 3개월간 현물 조사로 설비대장을 재구축하고 QR 라벨을 부착했다. 이후 고장 기록을 설비번호 기준으로 집계하자 도입 18년 차 컴프레서 1대의 연간 수리비가 500만 원을 넘는 것이 확인돼, 데이터 근거를 갖고 갱신 투자를 품의해 승인받았다.

실무 포인트

  • 설비번호 체계와 관리 계층(설비-유닛)을 먼저 설계한다. 번호가 흔들리면 이력 전체가 흔들린다.
  • 대장은 만들기보다 유지가 어렵다. 도입·이설·개조·폐기 절차에 대장 갱신을 필수 단계로 묶는다.
  • 도면·매뉴얼·전장도·파라미터 백업을 대장과 연결해 보관한다. 고장 시 자료 찾기가 MTTR을 좌우한다.
  • 설비별 보전 비용을 집계할 수 있게 해두면 갱신 투자 판단이 감이 아닌 데이터로 가능해진다.
  • 현물에 설비번호 라벨(QR 포함)을 부착해 기록 시점의 설비 오인을 방지한다.